장영란의 '용 됐다' 발언이 암시하는 것, 자동화 시대 인간의 가치를 다시 묻다
AI 자동화 시대, 인간만이 할 수 있는 것은 무엇인가
유명 인플루언서 장영란이 최근 "영란아 용 됐다"라고 농담 섞인 발언을 한 배경에는 AI 시대에 대한 불안감과 해학이 섞여 있다. '용 됐다'는 표현은 '쓸모없어졌다'는 뜻인데, 이는 AI와 자동화 기술이 얼마나 빠르게 인간의 역할을 대체하고 있는지를 보여준다. 그렇다면 우리는 무엇을 위해 존재하는가라는 근본적 질문이 제기된다.
콘텐츠 창작, 더 이상 희소한 능력이 아니다
장영란의 비주얼 변화가 화제가 되는 것처럼, 한때 유명인의 매력은 그들의 독특한 개성과 창작 능력에서 나왔다. 하지만 AI 이미지 생성기는 몇 초 만에 '완벽한' 이미지를 만들고, LLM은 '그럴싸한' 글을 쓴다. 블로그 자동화, 유튜브 자동 제작, 팟캐스트 자동 생성까지 가능해진 지금, 콘텐츠 창작 능력 자체는 더 이상 희소성을 지니지 않는다. 이는 창작자의 가치가 단순히 '무엇을 만드는가'에서 '어떤 진정성을 담는가'로 전환되어야 함을 의미한다.
효율성의 역설, 그리고 인간만의 영역
AI 자동화가 극도로 발전하면 역설적으로 인간의 손길이 더 소중해진다. 맞춤형 의류의 시대에 핸드메이드가 프리미엄이 되는 것처럼, 완벽하게 자동화된 세상에서 '실제 인간이 한 일'이 새로운 가치가 된다. 감정 이입, 공감, 예술적 직관, 윤리적 판단—이것들은 여전히 AI가 못하는 영역이다. 문제는 이 영역들이 시장에서 얼마나 가치 있게 평가받을 것인가 하는 점이다.
자동화 시대의 새로운 인간의 역할
AI 자동화 시대에 인간이 할 수 있는 일은 크게 세 가지다. 첫째, AI의 결과물을 큐레이션하고 선별하는 일. 둘째, AI가 놓치는 감정적·윤리적 영역을 채우는 일. 셋째, 새로운 질문을 던지는 일이다. 장영란의 표현처럼 "용 됐다"는 것은 기존의 방식이 쓸모없어졌다는 뜻이지, 인간 자체가 필요 없다는 뜻은 아니다. 오히려 인간은 AI와의 협력 관계에서 새로운 역할을 찾아야 하는 전환점에 서 있다. 2년 전과 지금이 "확 달라진" 것처럼, 앞으로의 몇 년도 우리의 자기 정의가 근본적으로 변할 것이다.
AI 튜터가 인간 강사를 대체할 수 없는 이유…감정 지능과 창의성의 간극
AI 튜터가 인간 강사를 대체할 수 없는 이유
일타강사가 AI와의 경쟁에서 시정조치를 받은 뉴스는 표면적으로는 저작권 침해처럼 보인다. 하지만 더 깊이 들어가면, 이것은 AI 시대 인간의 역할과 가치가 무엇인지에 대한 근본적인 질문을 던진다. 과연 AI는 교육에서 인간을 완전히 대체할 수 있을까?
정보 전달은 AI가 우수하지만, 학습 동기는 아니다
ChatGPT가 수능 문제를 푸는 능력은 이미 상위 5% 수준이다. Gemini는 복잡한 수학 개념을 여러 방식으로 설명할 수 있다. 이론적으로 AI는 무한히 인내심 있게 같은 개념을 반복 설명할 수 있고, 개인화된 학습 경로도 제시할 수 있다. 그렇다면 왜 전 세계 교육 현장에서는 여전히 인간 교사를 찾을까? 답은 학습 동기에 있다. 학생이 어려운 문제를 풀 때, 학생의 좌절감을 읽고, 적절한 격려의 말을 건네며, '당신은 할 수 있다'는 신뢰를 보여주는 것은 AI가 할 수 없다. 일타강사들이 학생들에게 매력적인 이유는 그들의 콘텐츠가 아니라 그들의 관심과 신뢰다.
AI는 선택지를 주지만, 인간은 의미를 부여한다
AI 튜터는 5가지 풀이 방법을 동시에 제시할 수 있다. 하지만 '어느 방법이 너에게 맞는지'를 판단하는 것은 AI가 아닌 인간 강사다. 더 나아가 '왜 이 문제가 중요한지', '이 개념이 앞으로의 인생에서 어떻게 쓰일지'를 보여주는 것도 인간의 몫이다. 지식 전달은 자동화될 수 있지만, 의미 부여는 안 된다. 이것이 교육과 단순 정보 제공의 차이다. 인간 강사는 학생의 꿈, 관심사, 성격을 고려해 개별화된 의미를 만들어낸다.
창의성 교육에서 인간의 불가대체성
2027 수능부터 더욱 강조되는 것이 '창의적 사고'다. AI는 기존 패턴 내에서 최적해를 찾는 능력은 뛰어나지만, 기존 패턴 자체를 깨고 새로운 관점을 제시하는 능력은 제한적이다. 인간 강사는 자신의 실패 경험, 인생 이야기, 개인적 통찰을 나눌 수 있고, 이것이 학생의 창의성을 촉발한다. 예를 들어 한 강사가 자신의 대학 입시 실패 경험을 나누고 그것을 어떻게 극복했는지 설명할 때, 학생들은 단순한 문제 풀이법 이상의 것을 배운다. 그들은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를 배운다.
감정 지능의 깊이: AI가 따라올 수 없는 영역
최근 심리학 연구들은 '학생과 교사의 정서적 유대감'이 학습 성과에 얼마나 큰 영향을 미치는지 보여준다. 학생이 교사를 신뢰하고 존경할 때, 같은 내용도 훨씬 더 깊이 있게 학습된다. AI가 학생의 감정 상태를 감지하고 대응하는 기술도 있지만, 그것은 '감정 지능'이 아니라 '감정 인식 알고리즘'일 뿐이다. 진정한 감정 지능은 자신도 아파본 사람, 자신도 실패한 적 있는 사람만이 가질 수 있다. 인간 강사는 학생의 눈물, 한숨, 미묘한 표정 변화를 읽고, 그것에서 비로소 나오는 응답을 할 수 있다.
AI 시대, 인간 강사는 어떻게 진화할 것인가
결국 미래의 교육은 AI와 인간의 협력 구조가 될 것이다. AI가 반복적인 문제 풀이와 기초 개념 설명을 담당하고, 인간 강사는 학생의 마음을 보고, 의미를 부여하고, 창의성을 촉발하는 역할에 집중한다. 이런 전환이 일어날 때 진정한 교육의 미래가 열린다. 일타강사들이 생존하는 방법도 여기에 있다. 단순히 더 나은 설명 능력을 가진 채로는 AI와 경쟁할 수 없다. 대신 학생의 인생 멘토이자 감정적 지지자로의 역할을 강화할 때, 그들은 AI가 절대 따라올 수 없는 가치를 제공하게 된다.
우리가 잊지 말아야 할 것
기술이 아무리 발전해도, 교육의 본질은 '인간에서 인간으로의 전달'이다. 지식은 AI가 더 효율적으로 전할 수 있지만, 지혜, 용기, 희망은 여전히 인간에게서만 나온다. 2027년 입시 세대들은 AI와 함께 살아갈 세대다. 그들에게 필요한 것은 수학 공식이 아니라, AI 시대를 어떻게 살아갈지를 보여주는 인간의 모습이다.
코스피 낙폭 확대, 환율 급등…삼성전자·SK하이닉스 투자자들은 지금 어떻게
코스피 흔들린다, 환율은 1,250원을 넘었다
미국 증시 폭락이 우리 증시도 휩쓸고 가고 있습니다. 코스피 지수가 하락했고, 특히 반도체주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낙폭이 컸습니다. 하지만 진짜 피해는 환율입니다. 원/달러 환율이 1,250원을 넘어섰습니다. 50~60대 투자자분들이 10년, 20년 모아온 자산의 상당 부분이 한순간에 평가손실로 바뀐 겁니다. 환율이 오르면 왜 이렇게 피해가 큰지 제대로 알아봅시다.
삼성전자, 왜 이렇게 많이 떨어졌을까
삼성전자는 메모리 반도체(D램, 낸드플래시)를 주로 생산합니다. 전 세계 수요가 줄면 삼성도 타격을 입습니다. 미국 금리인상이라는 신호가 세계 경제 둔화를 암시하니까요. 또한 삼성전자는 달러 수익이 많은 회사입니다. 수출이 주 수익원이니까요. 환율이 오르면 좋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현재는 달라집니다. 달러 자산이 원화로 환전될 때 '달러 약세 전망' 때문에 투자자들이 팔고 있기 때문입니다. 또한 미국에서 차입한 채무가 있으면 환율 상승으로 이자 부담이 커집니다.
환율이 1,250원까지 간 이유, 그리고 앞으로는
원화 약세(달러 강세)는 한국 경제 전망이 어둡다는 신호입니다. 미국 금리가 오르면 미국 자산이 매력적이 되고, 이머징마켓인 한국 자산은 외국인 투자자들이 팉니다. 결국 달러를 사고 원화를 팝니다. 환율이 오르는 겁니다. 앞으로도 미국 금리가 높게 유지되면 환율은 1,300원대까지 갈 수 있다는 전망이 있습니다. 최악의 경우 1,400원도 가능하다고 봅니다.
환율 상승이 코스피 투자자에게 미치는 영향
첫째, 보유 자산의 달러 가치가 떨어집니다. 삼성전자 주식 100주를 샀는데 환율이 1,200원에서 1,250원이 되면, 달러로 계산했을 때 손실이 커집니다. 둘째, 외국인 투자자들이 한국 주식을 팉니다. 원화로 환전하면 손실이 크니까요. 외국인 순매도가 늘면 코스피는 더 내려갑니다. 셋째, 국내 기업들의 해외 경쟁력이 떨어집니다. 같은 가격의 제품도 달러로 환전하면 더 비싸 보이니까요.
국내 투자자의 현명한 대응책
첫째, 환율 변동에 일희일비하지 마세요. 단기 환율 변동은 예측 불가능합니다. 둘째, 달러 자산을 일부 보유하세요. 환율 헤지의 가장 간단한 방법입니다. 달러 정기예금이나 달러 MMF 같은 안전자산도 좋습니다. 셋째, 삼성전자나 SK하이닉스 같은 반도체주는 약세장에서 수익성이 낮아질 수 있습니다. 현금 비중을 높이거나 배당주로 포트폴리오를 조정해보세요. 넷째, 5년 이상 장기보유할 생각이라면 지금은 매수 타이밍이 아닙니다. 최소 2~3개월 기다려 환율이 진정될 때까지 기다리는 것이 낫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