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론 머스크, 1~2주 내로 그록-3 출시

머스크, "1~2주 내로 그록-3 출시... 가장 뛰어난 챗봇될 것"

일론 머스크, 세계정부 정상회담에서 발표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가 새로운 AI 모델 '그록-3(Grok-3)'를 1~2주 내로 출시한다고 밝혔다. 그는 13일 두바이에서 열린 세계정부 정상회담에서 화상 연설을 통해 이 사실을 공개하며, "그록-3는 지금까지 출시된 어떤 모델보다도 성능이 뛰어나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때때로 나는 그록-3가 무서울 정도로 똑똑하다고 생각한다"며 모델의 강력한 추론 기능논리적 일관성을 확보하는 능력을 언급했다. 또한 합성 데이터를 기반으로 훈련했으며, 생성한 답변을 스스로 탐색하며 실수를 수정할 수 있다고 밝혔다.

Grok3-Launch

그록-3, AI 챗봇 시장의 게임 체인저 될까?

머스크는 "그록-3는 지금까지 등장한 AI 모델 중 가장 강력한 추론 능력을 갖췄다. 테스트 결과, 지금까지 출시된 어떤 AI보다 성능이 뛰어난 것으로 나타났다"라고 설명했다.

특히, 그록-3는 세계 최대 AI 인프라인 '콜로서스(Colossus)'에서 엔비디아 GPU 10만 개를 활용해 훈련한 모델로 알려졌다. 이는 엄청난 연산 능력을 필요로 하는 대규모 AI 모델 훈련 방식으로, 그록-3의 성능이 기존 AI 모델들을 능가할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한편, 머스크는 "출시를 서두르고 싶지는 않다"며 품질을 최적화하는 마지막 단계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오픈AI와의 갈등, AI 업계의 미래는?

머스크는 이번 발표에서 오픈AI에 대한 비판도 이어갔다. 그는 "오픈AI는 원래 오픈소스, 비영리 단체로 운영되어야 했지만, 이제는 이익 극대화를 위해 폐쇄적인 AI 기업으로 변질되었다"고 지적했다.

또한, 머스크 측 변호인은 전날 법원에 제출한 서류에서 오픈AI의 비영리 전환을 멈추지 않으면, 974억 달러(약 130조 원) 규모의 인수 제안을 철회하겠다고 경고했다.

오픈AI 측은 이에 대해 "머스크의 인수 제안은 오히려 경쟁사를 방해하려는 부적절한 시도"라며 반박했다. 이 같은 법적 공방이 AI 산업에 미칠 영향은 아직 불확실하다.

그록-3의 향후 전망

그록-3의 출시는 AI 업계에서 큰 반향을 일으킬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AI 모델의 추론 능력자기 수정 기능이 강화된 점은, 기존 챗봇들과 차별화되는 요소로 평가받고 있다.

머스크의 AI 스타트업 xAI가 개발한 이 모델은 챗GPT, Claude, Gemini 등과 본격적인 경쟁을 벌일 것으로 보이며, 향후 AI 시장 판도를 뒤흔들 가능성이 크다.

과연 머스크의 그록-3가 AI 업계의 새로운 기준을 세울지, AI 챗봇 시장의 혁신적인 변화가 이루어질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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