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AI, AI 라벨러 대규모 채용…‘그록-3’ 서비스 확대 준비 중
일론 머스크가 설립한 xAI가 AI 학습 데이터 라벨러를 대규모로 모집하며, 다국어 지원 모델 ‘그록-3(Grok-3)’의 출시를 예고했습니다. 특히 이번 채용에서는 한국어를 포함한 14개 언어를 대상으로 하여 서비스 지역을 크게 확대할 전망입니다.
1. AI 라벨러 채용과 다국어 확장
xAI는 이번에 AI 튜터(AI Tutor)라는 직무명으로 데이터 라벨링 담당자를 모집하고 있습니다. 정규직 6개월 계약 형태로, 근무 조건은 원격 근무와 시간당 35~65달러(약 4만8000원8만9000원)의 높은 보수를 제공합니다.
- 이번 채용에서는 영어와 함께 한국어, 일본어, 중국어, 독일어, 스페인어 등 총 14개 언어에 능숙한 이중 언어 구사자를 모집합니다.
- 이 모집 공고에 포함된 국가들 중 일부는 현재 ‘그록-3’의 서비스 대상에 포함되지 않았으나, 올해 말 출시와 함께 한국과 유럽 주요 국가로 서비스가 확대될 예정입니다.
2. AI 시장의 다국어 지원 트렌드와 그 의미
최근 주요 AI 기업들은 대형언어모델(LLM)과 다국어 학습 지원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스케일 AI와 같은 기업은 벵골어, 우르두어와 같은 희귀 언어까지 포함해 글로벌 데이터 라벨러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습니다.
- xAI 역시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다국어 모델 ‘그록-3’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 머스크가 인수한 X(구 트위터)가 사용자의 감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그록-3의 서비스 확장은 플랫폼 활성화를 위한 중요한 전략이 될 것입니다.
3. 그록-3의 기술과 슈퍼컴퓨팅 인프라
xAI는 미국 테네시주 멤피스에 ‘콜로서스(Colossus)’ 슈퍼컴퓨팅 클러스터를 구축해 9월부터 그록-3의 훈련을 시작했습니다.
- 그록-3는 오픈AI와 구글, 메타 등과 AI 성능 경쟁을 벌일 전망이며, 이미 4월에는 멀티모달 기능을 선보였고, 8월에는 가드레일을 해제한 이미지 생성기를 통합해 화제를 모았습니다.
결론: 글로벌 확장과 AI 기술 경쟁 심화
그록-3의 출시와 다국어 확장은 xAI의 글로벌 AI 시장 전략의 핵심이 될 것입니다. 머스크의 비전은 단순한 성능 향상을 넘어, AI 플랫폼의 범용성과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데 있습니다. 이를 통해 오픈AI와 메타, 구글과의 경쟁에서 새로운 기회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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